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추석 내내 총력전인데요. 일단 9일 남았거든요. 판세가 어떤가요? <br><br>제일 궁금한 게 누가 이길까 판세죠. <br> <br>여야 지도부에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쉽지 않은 승부다,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강서구 내 3개 지역구 의원이 모두 민주당인 만큼 불리한 밭인 건 맞지만,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면 해 볼 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 민주당은 이미 이기고 있고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꼭 투표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입니다.<br><br>Q2. 여론조사는 어떤가요? <br><br>기초자치단체장 선거, 그것도 보궐선거이다 보니 여론조사가 실시 된 게 많진 않은데요. <br> <br>추석 전인 지난달 18일, 19일 실시 된 여론조사에서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후 이 대표 영장 기각부터, 김 후보자의 '40억 애교' 발언 논란까지 이슈가 꽤 있었죠.<br> <br>연휴 이후 조사를 봐야 민심을 알 것 같습니다. <br><br>Q3. 사실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거든요.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는 다를 수 있죠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여야 지도부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6월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었던 강서구청장 선거의 투표율은 51.7%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휴일도 아닌 평일에 열리는 보궐선거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> <br>민주당은 강세 지역이라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투표율 40%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, 35%만 넘겨도 이길 수 있다고요.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높냐, 낮냐보다는 지지층을 투표소로 얼마나 불러내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Q4. 그래서, 불리하다는 여당은 지지층을 어떻게 불러내겠다는 건가요? <br><br>한마디로 힘 있는 사람 다 등장시키는 공중전입니다. <br> <br>김기현 여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강서구 지역 공약을 하나하나 언급하고 있거든요. <br> <br>강서구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겠다, 재건축하겠다 이런 건데요. <br> <br>대통령, 서울시장, 장관 모두 여당이니 여당 뽑아야 지역 공약 지킬 수 있다는 거죠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오세훈 시장 얼마 전에 왔다갔죠 모아타운에? 그냥 왔겠습니까? (원희룡) 국토교통부 장관도 도와줘야 사업이 풀릴 거 아닙니까." <br><br>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도 계속 부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5. 이에 맞서는 야당의 전략은 뭔가요? <br><br>야당은 바닥을 훑는 지상전입니다. <br> <br>채널A가 입수한 계획안을 볼까요. <br> <br>민주당은 서울 전 지역위원회에 시간과 지역을 나눠 조를 짜서 강서구에 투입시켰습니다. <br> <br>보면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국정 운영을 구전으로 홍보하라고 돼 있죠. <br><br>밑바닥 민심을 자극하겠다는 겁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28일)] <br>"우리 대한민국 전체에 관계된, 운명과 관계된 일이다 생각하실 수 있도록. 전 당원 동원체제, 꼭 좀 만들어서 실제 시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<br>Q6. 이재명 대표도 곧 당무에 복귀할 예정인데, 이 대표 앞에 놓인 과제가 강서구청장 선거뿐만이 아니죠? <br><br>네, 추석 연휴에도 친명과 비명은 서로를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친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"구속영장이 가결되었다면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했을 것"이라며 가결파를 저격했습니다.<br> <br>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강성 지지층들이 보낸 '쓰레기' '역겹다' 등의 비난 문자들을 공개하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친문 최재성 전 의원은 "영수회담 제안으로 간 볼 때가 아니라 안으로 대통합에 나서야 한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는 연휴 첫날 "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겠다"고 한 뒤 침묵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가 무슨 메시지를 던지며 복귀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